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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시절 어른이 되어있었다.(+직업선호도 검사 결과)

나는 그시절 어른이 되어있었다.(+직업선호도 검사 결과)어린 시절에어린 시절이라고한다면 학창시절이다.중고등학교 시절 직업선호도 검사를 자주는 아니더라도몇차례 진행을 했던 것 같다.학교의 커리큘럼에 따른 일정으로 참여하게 됐던 것 같다.내가 직접 해볼 생각은 하지도 못했었으니까. 그때 나의 검사 결과는예술가, 아이디어 탐구, 탐험가 이런 쪽으로의 직업 결과가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아이디어", "탐험", "즉흥적", "위험을 무릅쓰고" 이런 자극적이고뭔가 통통 튀는 느낌들,진짜 겁이 없어보이는 단어들과 어울리게 나와서친구들이 참 너답게 나왔다고 했던 것 장면들이 떠오른다. 오늘, 직업선호도검사를 하게 되어 진지하게 임하고어렵게 임했다.내가 좋아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은 다른데,어디를 선택해야할지를 우선 ..

짧은 생각 2026.01.30

추운 날씨, 뜨끈한 굴국밥

추운 날씨, 뜨끈한 굴국밥오늘 아주 오랜만에 굴국밥을 먹었다.사실 초밥을 먹으려고 했다.오랜만에 가게 된 동네에 맛있는 초밥집을 알고 있었기에설레는 마음과 경쾌한 발걸음으로 초밥집을 향해 가던 중. 굴.국.밥.영.업.중 이라는 글씨를 보고 만 것이다.그렇게 미쳐 초밥에 닿기도 전에나는 굴국밥 세계로 경로 이탈 해버렸다. 굴국밥을 먹던 중 호되게 입천장을 데인 후, 깨달은 점을 몇개 적어보려고 한다. 추운 날씨에 뜨끈한 굴국밥이 알려주는 몇가지가 있다.여러분들은 미리 대비해서입천장과 인생을 지키시길 바란다. 1. 성급하면 다친다.2. 방심하다가 다친다.3. 작은 따뜻함은 온 몸을 녹인다. 이 3가지로 요약 할 수 있을 것 같다. 1. 성급하면 다친다. 국밥을 먹을 때면 다들 공감 할 것이긴 하지만굴국밥은 ..

그가 다녀간 자리에 내 미소가 남는다.

그가 다녀간 자리에 내 미소가 남는다.지난 주말서로가 웬수인 것 마냥, 내 생각이 맞다고 싸웠다.그렇게 그가 미울 수 없었다. 그냥 한번 져주고내가 왜 그랬는지, 공감해주는 척이라도 해주지.왜 자꾸 '이해가 안돼'만 외치는지.이해가 안되겠지, 그는 내가 아니니까.정말 이런 답답한 이야기로 싸우고 지나간 주말. 오늘 그는 출근하고나는 다시 내 책상에 앉아 발을 딛어보니포근함이 느껴졌다.다른 곳에 깔려있던 러그가 내 책상 아래에 있는 것이다. 손발이 차갑다고, 서재방 춥다고 말했던걸 기억했는지러그를 책상 아래에 깔아준 것이다. "이건 또 언제 깔아놨데." 라고 중얼거리며피식... 웃음이 새어나온다. 나는 또 이렇게 그를 다시 사랑한다.

짧은 생각 2026.01.26

나이를 먹어 간다는 건, 자연스럽게 변해간다는 것과 같은 말

나이를 먹어 간다는 건, 자연스럽게 변해간다는 것과 같은 말 오랜만에 만나도 늘 한결같은 나의 친구들고등학교 시절이나, 대학교 시절이나 심지어 지금까지그다지 변한 것 같지 않은 외형으로 만나 지내며 '얘네도 참 안늙네' 라는 생각을 했었다. 나이를 먹은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났다. 오늘도 여전히 한결같은 친구들 사이에서나 역시도 한결같이 조잘거리고 있는데,문뜩 공기가 변했다는 것을, 우리의 변함을 깨달았다. 우리의 대화 주제가 변한 것이다.생각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고, 필요한게 달라졌으며,지금의 관심사와 앞으로의 계획이 달라진 것이다. 눈에 띄지 않아 우리가 변해가고 있는걸 몰랐던 것이다. 나만 나이 먹는구나.쟤들은 여전하구나.그것 또한 내 오류였다. 우린 변해가고 있었다.아주 자연스럽게..

짧은 생각 2026.01.24

아프다는 이유로 외면해본다.

아프다는 이유로 외면해본다.손을 베였다.심각한 일은 아니다.설거지를 하다가 엄지 손가락을 베였을 뿐이다. 피가 좀 났고,아, 피가 생각 보다는 좀 났고,아프긴 했지만그렇다.나는 엄살쟁이라 누가 보고나서"어유... 다행이네" 라며 생각보다 크지 않은 상처를 보고 가슴을 쓸어내릴지도 모른다.뭔가 타박하는 듯한 위로와 함께 말이다. 하지만 글을 쓰지를 못했다.나는 생각이 많은 사람이였고이 생각들을 정리하면 매일 매일 글을 쓸 수 있을 줄 알았다. 막상 블로그도 오픈하고 매일 글을 쓰자 다짐했는데....손가락이 베이다 못해 잘라진 것처럼 글이 써지지 않는다.머리속이 하얗게 변했다.그 가득하던 검정색 글자들이 사라져버렸다. 어찌된 일일까.

짧은 생각 2026.01.23

욕조없는 우리집에서 DIY 반신욕 (부제: 반식욕을 포기 할 수 없는 이유)

욕조없는 우리집에서 DIY 반신욕 (부제: 반식욕을 포기 할 수 없는 이유)나는 반신욕을 사랑한다.이유는 나만의 힐링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도 욕조없는 우리집에서 욕조를 놓고힐링반신욕세팅을 하고 나만의 시간을 누려본다.나는 반신욕이 왜 좋을까?내가 반신욕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본다면,몇가지는 당신들도 공감하지 않을까 한다. 우선 첫번째따뜻한게 너무 좋다.욕조 안에 뜨겁다고 느껴질 정도의 따뜻한 물을 넣어 들어가면뜨거운것 같으면서 따뜻하게 몸이 노곤해지는게 너무 좋다. 하반신만 물이 닿지만물이 닿지 않는 상반신까지도 스멀스멀 따뜻한 기운이 올라와서머리에서 김으로 나가는 듯한 느낌이 나는게 너무 좋다. 머리까지 뜨거운 스팀으로 소독되고 정리되서 나가는 느낌이다.하체에서부터 상체 그리고 머리..

생각은 시간적 여유

정신이 없으니 생각 할 시간도 없다.오늘 하루 무슨 생각을 보냈는지도 모르겠다. 혼자 생각하고 사색 할 시간,여유조차 없으니 생각은 사치가 됐는지그 생각 많은 머리 속이 새하얗다. 평소에는 너무 생각이 많아글자들이 겹치고 겹쳐 까맣더니말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생각이란 것도 하나보다.그래서 옛 말에 움직여라, 바빠라 하나보다. 그렇게 오늘은 바빠서 생각을 못한걸 생각해봤다.시간이 지나오늘 바쁘고, 정신없었던게열심히 살았던 증거로 남아주면 좋겠다.

짧은 생각 2026.01.14

무지가 빚어낸 무서움

무지가 빚어낸 무서움대화를 하다 문뜩,그는 행동을 했고, 나는 멈춰 생각만하고 평가만하고 계속해서 판단만 하려는걸 깨달았다. 그는 계속 나에게 해보라고 응원을 보냈고,한번 더 체크해주고어떤 리스크가 있고, 어떤 베네핏이 있는지도 설명해줬다. 회피하듯 흘려버린 핑계에도굳이굳이 주워 명쾌한 답을 내어주었다. 처음, 내가 아직 준비가 안됐다고 생각했다.두번째, 너무 성급한 판단이지 않을까 생각했다.세번째, 내가 아니라 타인의 핑계를 댔다.네번째, 아무래도 두렵긴 하지라며 조심스레 말한다.다섯번째, 결국.... 무지가 문제구나 라고 깨닫는다. 나는 알아보는 척만 했고,행동하는 척만 했고,나아지는 모습인척만 했고,그래서 아직도 무지해서행동할 수 없게 무섭구나. 무섭다는건 결국 모른다는거구나. 무서움을 극복하려면알..

짧은 생각 2026.01.13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는 어떤 사람일까?거만하고 이기적인 내 모습을 발견할 때면 종종 내 스스로 혐오스럽다.아니, 부끄러운건가?어쩌면 누가 내 욕을 할까 겁나는 걸지도 모른다.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고 싶어,언제나 상냥하며 스마트하고, 나이스하며 합리적인 사람이고 싶어.나는 사랑이 많은 사람이야. 라며좋은 사람인냥 떠들어대고,내가 어떤 삶을 살고싶은지 철학자 마냥 떠들어대다가문뜩 뼈를 쑤시는 내 거만하고 이기적인 모습. 이 분노의 이유가참아지지 않는 이유가어떠한 이유를 갖다대도 결국, 내가 대접받지 않았다는 이유가 맞을 때평소 내 모습이 떠올라 부끄럽다 못해 혐오스러워진다.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라고평소에 떠들어대지나 말지. 또 이렇게 자기평가 속에 나를 놓고오늘도 검열과 가면을 씌운다. 이제 다시 나는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

짧은 생각 2026.01.12